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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월급공제기부_연말,기부,시작

by 주_데렐라 2024. 12. 21.

나도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데,

내가 나한테 기부하기 바쁜데,

왜 남을 위해 기부해야하는 거야?


 

2025년을 맞이하여 작지만 나에겐 큰 변화를 준비했다.

바로 "월급공제기부"다.

월급공제기부는 매월 월급의 일부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회사 로비에 설치된 월급공제기부 기념 크리스마스 트리

 

사실 내가 신청한 금액은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남에게 기부는 사치라고 생각했던 나에겐 기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큰 변화였다.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25년은 뱀의 해, 난 뱀띠다.

2025년을 보다 의미있게 보내보고 싶었고,

안해봤던 것 중에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마침 회사에서 매년하던 월급공제기부를 한다는 알림을 확인하게 되었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다.

 

이는 시작부터 예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회사에서 따뜻한 패딩조끼를 나눠주었고, 로비에도 트리를 만들어 내 이름을 걸어주었다.

로비를 지나갈 때마다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조끼를 입을때마다 생각이 나서 좋았다.

 

또, 내가 힘들게 번 돈으로 다른 좋은 일에 쓰이고,

그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알고보니, 주변 동료들은 꽤 자주, 더 많이 기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기부는

돈 많은 사업가나 연예인들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대한 기쁨을 아는 마음부자들이었다.

 

나도 동참하며 마음부자가 되기 위해 조금씩 선한 마음을 저축하기로 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2025년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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